시민사회원로들 "대통령 후보들께 당부합니다" 긴급 좌담회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5-27 13: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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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박석무 다산연구소 명예이사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장임원 교수,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등 원로들이 대선을 앞두고 긴급좌담회를 가졌다.

100여명의 시민사회 원로들은 27일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긴급좌담회를 열고 새로운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당부의 목소리를 대통령 후보들을 향해 발표했다.

박석무 명예이사장은 "대한민국은 헌법정신이 무너지고 외세의 영향에 휘둘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 민주공화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자주독립과 주권재민의 정신 회복, 바른 역사관의 정립과 냉전적 대립구조의 종식, 실익도 명분도 없는 이념중심의 가치외교의 전환, 극단적 경쟁중심 교육 폐기 등이 시급하다"고 긴급좌담회의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윤경로 전 총장은 발표문을 통해 차기 정부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핵심과제로 ▲헌법이 천명한 ‘자주’와 ‘민주’의 가치회복 ▲식민잔재 청산과 역사 바로세우기 ▲분단 극복과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실질적 구상 ▲한반도 중심의 실리외교로의 전환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교육혁신 등 다섯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후보들은 이에 대해 진정성 있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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