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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전국의 사찰은 연등의 물결로 장엄해집니다. 많은 불자와 시민이 마음의 평안을 찾아 산사를 찾지만, 역설적으로 이 시기는 사찰 화재 위험이 가장 높은 때이기도 합니다.
전통사찰은 대부분 목조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화재에 매우 취약합니다. 특히 산림과 인접해 있어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이번 방문에서 꼭 지켜야 할 화재 예방 수칙을 제언하고자 합니다.
첫째, 연등과 촛불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찰 내부의 수많은 연등은 화재 시 가연물 역할을 합니다. 연등 설치 시 전선 꼬임이나 피복 손상 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가급적 KC 인증을 받은 안전한 전기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기도 후 촛불이나 향의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하는 '마무리 점검'이 화재 예방의 시작입니다.
둘째, 지정된 장소 외에서의 화기 사용을 엄금해야 합니다.
사찰 내 취사 행위나 쓰레기 소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특히 봄철 건조한 기후와 강한 바람은 작은 불씨를 순식간에 지붕이나 산등성이로 옮길 수 있습니다. 방문객들 또한 산행 중 흡연이나 라이더 소지 등 위험한 행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셋째, 소방시설 점검과 초기 대응 훈련이 생활화되어야 합니다.
사찰 관계자들은 비치된 소화기, 옥외소화전 등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하는지 사전에 점검해야 합니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초기 진압을 위한 자위소방대의 임무를 다시 한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노후 전기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입니다.
전통사찰은 전기 배선이 노출되어 있거나 노후한 경우가 많습니다.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고, 누전 차단기 점검 등 정기적인 전기 안전 점검을 통해 화재의 근본 원인을 차단해야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의 진정한 의미는 ‘자비와 평화’에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작은 부주의가 수백 년간 이어져 온 민족의 혼을 한순간에 앗아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올해는 모두가 화재 예방의 '파수꾼'이 되어, 밝게 빛나는 연등 아래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축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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