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만원'··· 자가 리모델링 땐 최대 3000만원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의 빈집리모델링 사업과 육아수당 정책의 결실로 ‘강진품애 1호’에 첫 귀촌 가족이 입주하며, 강진 인구 유입의 새 역사가 시작됐다.
군이 민선 8기 도시민 인구 유치를 위해 빈집 리모델링 지원 사업으로 조성한 공공임대주택 ‘강진품애(愛) 1호’에 첫 귀촌가족이 입주했다.
지난 29일 열린 입주식에는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강진읍 장동마을 주민을 비롯해 강진원 군수와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지역내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5년, 7년간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하면서 예비 귀촌인에게 단돈 1만원의 월세로 저렴하게 집을 임대해주는 파격적인 정책이다.
농촌에 방치된 빈집 관리 문제도 해결하고 도시의 인구를 유입시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1석 2조의 자구책으로 군에서 역점 추진 중이다.
빈집 리모델링 사업의 첫 입주 가족인 강진품애(愛) 1호 입주자 정란씨(39)는 돌이 채 안된 아들과 함께 전남 무안군에서 귀촌했으며, 현재 온라인 사업체로 수제 쿠키 전문점을 운영 중이다.
군에서는 장기 임대 리모델링 뿐만 아니라 자가 거주할 빈집을 리모델링 하는 경우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고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에도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주거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