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어린이 안전대상'서 행안부장관상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28 18: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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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 협업 안전 통학로 조성사업 값진 결실
곳곳에 스마트시설물 설치·생활안심디자인 적용
▲ 서양호 구청장이 등굣길 어린이 가방에 교통안전형광카드를 달아주고 있다. (사진제공=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최근 열린 '제11회 어린이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어린이 안전대상'은 어린이 안전 관련 추진 시책 및 역량 전반 등에 공적이 우수한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어린이 안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정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구는 '미래를 위한 투자! 어린이가 안전한 구석구석 안전중구 만들기'를 캐치프레이즈로 전방위적 어린이 안전사업을 추진해 그 공적을 인정받았다.

행안부는 1차 서면평가(60점)를 통해 ▲안전대책 및 제도개선 등 어린이 안전기반 마련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 및 사업실적 ▲어린이 안전사고 현황 등을 평가하고, 2차 발표평가(40점)에서는 ▲정책과정 평가 ▲정책추진의 적극성 ▲발표의 완성도를 심사했다.

구는 인쇄·유통·물류업 등이 밀집된 상업지구로 오토바이, 삼발이, 지게차, 대형트럭 등의 통행이 잦고, 도시 기반시설의 노후화로 이면도로 내 보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곳이 많아 보행환경이 취약하다.

이에 구는 주민설명회 등 여러 차례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교통정온화 기법 적용한 안심도로 조성 ▲빛·소리·색을 이용한 스마트시설물 설치로 시인성 향상 ▲아동의 의견을 반영한 학교 주변 생활안심디자인 적용 ▲어린이보호구역 신규·확대 지정 ▲주민 아동안전보행 추진단 운영 ▲교통안전지도사 및 등굣길안전지킴이 운영 등 민·관·학 협력으로 올 한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온 행정력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구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과 연계한 어린이안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안전문화 확산 교통안전 캠페인 운영, 어린이 보행안전 교육 실시 등 주민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취임 이래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 온 '어린이가 안전한 중구 만들기 사업'이 이런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중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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