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승로 구청장(앞줄 왼쪽 네 번째). (사진=성북구청 제공)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원이 오는 9일까지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길음로7길 20) 1층에서 '제3회 성북 마을기록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초등학교 졸업앨범, 일기장, 1980년대 수험표, 1990년대 어머니학교 글 등 지역 문화 자원이 된 개인의 추억을 다룬 특별한 전시다.
전시는 제2회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 총 15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으로 시작하며, 공모전 출품작과 성북문화원이 수집한 기록물 등 200여점을 '서랍 속 학교 이야기'를 주제로 구성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주요 기록물은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 수상작인 ▲1970년대 성북초등학교 졸업앨범 등 문서·사진·박물류 ▲1980년대 우촌초등학교 교지 ▲1980년대 경동고등학교 수험표 및 견장 ▲1990년대 월곡동 어머니학교 글 모음집 등으로 다양한 형태의 학교 관련 기록물들이다.
또한 '성북구 학교와 추억들' 주제 공간은 공모전에 출품된 학교의 역사와 추억의 사진들을, '서랍 속 추억들을 꺼내며' 주제 공간은 공모전 참여자의 소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성북마을아카이브' 홈페이지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미지화해 선보인다. 전시장에서 직접 성북의 마을 기록 1만2600여건이 담긴 성북마을아카이브를 태블릿PC로 접속해 다양한 성북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성북마을아카이브는 성북구청과 성북문화원이 협력해 지역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담고자 구축한 디지털 기록보관소로 공동체의 기록물 보존과 원천자료의 디지털화를 통해 정보를 정리하고 있다.
이밖에도 구 곳곳을 누비며 이야기를 수집하는 주민기록단의 활동 기록도 볼 수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구민의 이야기가 담긴 민간기록물을 성북의 기록으로 보존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북 마을기록 전시를 개최할 것”이며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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