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민 91.4% “송파대로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땐 걸어보고 싶다”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29 16: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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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조성사업 체감도 조사
"지역 상권 활성화 도움" 90.7%
"도시 브랜드 가치 기여" 90.5%
▲ 지난 4월 조성된 ‘더 스피어’.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송파대로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사업’에 대한 구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90% 이상이 “직접 걸어보고 싶다”는 기대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 됐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사업 공감도와 체감도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6월26일~7월11일 서울시 엠보팅으로 진행됐으며, 총 2000명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송파구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의 핵심 사업으로, 현재 10차선인 송파대로 중 1.5km 구간을 8차선으로 줄이고, 정원을 조성해 사람을 위한 보행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도시공간을 재구성하는 세계적인 도시의 변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조사 결과 ▲‘보도가 넓어지고 정원이 조성된다면 직접 걸어보고 싶다’는 응답은 91.4%로 나타났다.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90.7%에 달했다.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90.5%, 사업 인지도는 73.9%로 나타나 송파대로 변화에 대한 구민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대로는 사람들이 걷고 머무르고 싶은 ‘가로정원’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명품길을 만들기 위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송파대로 총 6.2km 구간에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을 위한 25개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20개 사업을 마무리하며 약 8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송파대로 시작점과 종착점에 조성한 명품 소나무 숲, 잠실호수교 하부 벽면을 미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호수교 갤러리’, 대형 미디어아트 조형물 ‘더 스피어’ 등이 있다.

구는 향후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가락시장, 트로피 파크, 초대형 태극기 등 주요 명소를 보행축으로 연결하고, 관광 동선을 잠실에서 송파 전역으로 확장 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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