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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지난 21일 집중 호우로 주택이 침수돼 고립된 한 노약자를 구조하고 있다. / 해남경찰서 제공 |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경찰서(서장 안형주)는 지난 21일 집중 호우로 주택 침수·고립된 고령의 노인 및 외국인 등 10여 명을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출동경찰관은 광주에 사는 아들의 집중호우 침수 관련 112신고를 받고 출동, 침수된 도로를 100m 걸어 들어가 할머니의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있는 상황을 목격 후 신속히 구조했으며, 저지대 마을 특성을 감안해 인근 가옥들 방문해 어르신 4명을 추가로 무사히 구조했다.
이어서 침수지역 예방 순찰 중 하천물이 역류해 도로 건너편 공장이 물에 잠기고 있는 것을 발견, 공장 내부 확인 중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밖으로 대피시켜 고립된 외국인을 구조했다.
또한 해당 경찰관은 마을 이장과 협업해 마을회관을 임시숙소로 지정해 인근에 가족 등이 없는 독거노인들을 대피시키는 등 주민보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해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집중호우로 물이 허리까지 많이 차오른 급박한 상황에서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 앞으로도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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