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27일부터 ‘서울충무로영화제’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0-24 14: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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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등 총 36편 상영
지역 곳곳 찾아가는 '마을극장'

 

▲ 사진=중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27일~11월1일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서울 중구·한국영상자료원이 후원한다.

개막식은 김성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후 5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막 영상은 충무로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충무로>다. 뒤이어 무성영화인 <검사와 여선생>이 상영되고 최영준 변사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선 총 36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접속>, <봄날은 간다>, <장화, 홍련> 등의 작품들을 충무아트센터와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중구 일대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cffs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에 따르면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 19가 끝난 후 진행되는 만큼 ‘마을극장’ 코너를 신설해 지역내 곳곳으로 찾아간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10월29일 오후 7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작은 정원> ▲10월30일 오후 6시 봉래초에서 <말아> ▲10월31일 오후 6시 <걷기왕> ▲11월1일 오후 1시 30분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델타보이즈>를 상영한다.

주민들의 생활권으로 직접 찾아가 주민 곁에서 더 가까이 함께하는 영화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영화제는 오는 11월1일 오후 5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내린다. 폐막식의 사회는 윤영미 아나운서가 맡았고 공로상 시상과 폐막 선언 이후 폐막작으로 영화 <배드 랜드(Bad Lands)>가 상영된다. 한국 최초로 상영되는 것이며 상영 전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무대인사가 예정돼 있어 폐막식에 열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축제 콘텐츠와 남산-명동-충무로 등 중구의 대표 관광 벨트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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