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 1년··· 민원·교통사고 감소 뚜렷

민장홍 기자 / mj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2-24 16: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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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1649개 노선 6187대 모두 전환

[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경기도가 2024년 1월부터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1년간 시행한 결과, 민원과 교통사고 건수가 감소하고 운행횟수와 막차시간 준수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2024년 1월부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한 315개 노선 2142대를 대상으로 시내버스 민원 발생건수, 교통사고 건수, 운행횟수 준수율 등 시내버스 전 분야에 대한 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가 핵심으로 안전관리, 이용자 서비스 증진 등 매년 노선 단위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3년 단위로 공공관리제 갱신 여부를 결정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는 올해 1월 현재 시내버스 339개 노선 2255대를 공공관리제로 시행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경기도 시내버스 1649개 노선 6187대를 모두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를 보면 국민신문고 등으로 접수된 시내버스 민원 발생건수는 2023년 1895건에서 2024년 1392건으로 27% 감소했다.

31개 시ㆍ군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으로 실시한 행정처분 건수도 2023년 404건에서 2024년 342건으로 15% 감소되는 등 공공관리제 시행 이후 운전자 법규위반 행위와 도민불편 요인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평가 결과 일부 미흡사항에 대한 개선계획을 포함해 서비스 개선ㆍ재정 절감ㆍ노선 개편ㆍ공공성 확보 분야를 중심으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로드맵(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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