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홍준표 이어 김종인과도 회동...왜?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1-26 14: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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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단일화 없는 전제로 안철수 선대위 합류"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에 선을 그은 가운데 안 후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가 윤 후보 측과 불편한 관계에 놓인 국민의힘 측 인사들과 최근 잇따라 회동한 사실이 26일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최 선대위원장은 안철수 선대위에 합류하면서 "정치권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만나기 어려운 분들을 이번 기회에 뵙고자 한다"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인사들을 두루 만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선대위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도 '안 후보의 대선 완주를 확답 받았느냐'는 질문에 "약속할 필요도 없이 (단일화가 없다는 건) 서로 합의한 것"이라며 "그걸 전제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 후보와 단일화를 주제로 대화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그걸 주제로 대화할 필요도 없었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최 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연이어 찾아간 배경에 정가의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국민의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전날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을 찾아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났다.


이날 회동은 최 위원장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두 사람은 새해 인사와 덕담을 주로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인사 차 찾아간 것"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고 김 전 위원장도 "원래 아는 사이"라면서 "내가 서강대 교수할 때 (최 위원장이) 학생이었고, 서강대 교수였지 않냐"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 측 인사들과 갈등을 빚다가 윤석열 선대위에서 도중하차 한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최 선대위원장 행보를 통상적으로 볼 수 없다는 관측이다.


현재 김 전 위원장과 안 후보 관계가 '악연'으로 평가되긴 하지만 한 때 김 전 위원장은 안 후보의 멘토였다.


이에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 24일 윤 후보와 회동 직후 이른 바 '전략공천 요구' 논란으로 윤 후보 측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홍준표 의원을 만나기도 했다.


회동 당시 홍 의원은 "안 후보가 야무지고 좋은 사람이다. 후보님을 잘 모시라" 등의 덕담으로 안 후보에 대한 호의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선대위원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동안 계속 '단일화를 하느냐, 안 하느냐'라는 기능에만 관심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누가 더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행복하게 해줄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지, 단일화만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단일화가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정치의 근본에 대해 생각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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