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집단휴진 의료공백 최소화 온힘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6-16 14: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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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4개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정상 운영키로
순천·강진 등 공공기관 평일 2시간 연장근무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의료계 집단휴진이 18일로 예고됨에 따라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의료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지난 10일 정부 방침에 따라 의료법 제59조1항에 근거해 지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예고일인 18일 휴진 없이 진료하라는 진료 명령을 내렸다.

당일 휴진하려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지난 13일까지 휴진 신고토록 했다.

또 18일 휴진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휴진 게시문을 의료기관 출입구 등에 부착하도록 하고, 정기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와 방문 예상되는 내원 환자에게는 사전 진료를 받도록 유선전화를 통해 안내토록 했다.

의료기관 집단휴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44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공공의료기관(순천ㆍ강진ㆍ목포시의료원)은 평일 2시간 연장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야간, 토ㆍ일ㆍ공휴일 소아 환자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3곳을 운영하는 등 필수 의료공백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과 미즈여성아동병원, 광양 다나소아과의원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11시까지며, 토ㆍ일ㆍ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다.

문 여는 병ㆍ의원 정보는 도-시ㆍ군 홈페이지와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도는 지난 2월23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상황 종료시까지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전남도의사회와 지속적인 소통ㆍ협력으로 진료 공백 방지와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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