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추가 모급... 심장충격기 등 23종 구입
2027년 군에 개원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지킬 의료기기 구입비 지정기부 프로젝트를 군이 지난 2023년에 다시 진행하는 이유는 2가지이다.
올해 초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으로 지정기부의 걸림돌이 없어졌고, 지난 2023년 같은 프로젝트 목표 금액 부족분 5000만원을 추가 모금하기 위해서다.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 전까지, 지자체가 특정사업의 이름을 걸고 고향사랑기부를 진행하는 지정기부는 금지돼 있었다.
군은 지난 한해 동안 끊임없이, 기부자들이 특정 목적과 가치에 투자하는 지정기부제도의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법령 개정을 국회와 행안부 등에 요구했다.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자는 지역의 사업을 보고 기부를 결정하는 가치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군은 지난 2023년 영암 맘 안심 프로젝트로 한달 동안 1억7000여만원 모금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지만, 목표액 2억2000만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23년 모금과 추가 모금액을 더해 공공산후조리원 필수 장비인 저출력 심장충격기, 비접촉식 수면 생체 신호 모니터링 시스템 등 총 38종의 의료기기를 구입한다는 방침이다.
영암 맘 안심 프로젝트 지정기부는 ‘고향사랑e음’이나 전국농ㆍ축협에 방문해 할 수 있다.
지정기부도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기부액 30% 답례품 제공 등 혜택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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