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암 건강대학 강좌 운영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0-23 14: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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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폐암 강좌를 듣고 있는 도봉구 주민들. (사진=도봉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오는 11월1일부터 매주 수요일 도봉구보건소 지하 1층 교양강좌실에서 4주 과정의 암 건강대학 강좌를 운영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 예방‧치료 및 관리 습관과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 실천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암 바로알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는 한일병원 소속의 의료 전문의가 나서 주별 각기 다른 암에 대해 강의한다.

 

먼저 오는 ▲11월 1일 부인암과 비뇨기계암 강의를 시작으로 ▲11월 8일 폐암과 간암 ▲11월 15일 갑상선암과 대장암 ▲11월 22일 말초혈관질환 강의가 이어진다. 22일 마지막 강의에서는 전 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동맥경화 진단검사가 진행된다.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도봉구 거주 주민 누구나 도봉구보건소 의약과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단 선착순 50명까지 모집한다.

 

1983년부터 지금까지 주요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암이다. 연간 24만7천여 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8만2천여 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환경변화, 건강행태, 급속한 노령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세계보건기구는 의학적인 관점에서 암 발생인구의 3분의 1이 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언석 구청장은 “강의 말미에 전문의와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있다.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이 있으면 이 시간을 통해 해소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는 암 발생과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보건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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