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CCTV 통합관제센터의 신속한 대응으로 강북구에서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이 무사히 구조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21일 구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께 강북구에서 80대 치매 노인 A씨가 실종됐다. 이에 강북경찰서는 즉시 해당 상황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인근 자치구 등에 전파했다.
이를 확인한 도봉 통합관제센터 CCTV 관제요원은 도봉구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지역내 CCTV를 면밀히 확인하고 지난 9일 오전 2시 40분께 도봉구 우이천에 있던 A씨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후 관제센터는 강북경찰서 실종수사팀에 이를 통보하고, 경찰과 이동 동선 등을 긴밀히 공유한 끝에 최초 모습 포착 후 15분 만에 덕성여대 인근 야산으로 올라가려던 실종자를 구조했다.
구 관계자는 "A씨가 야산으로 들어갔다면 밤사이 체온 저하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실종 노인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앞으로도 구는 실종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찾을 수 있도록 통합관제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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