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여름철 생활불쾌곤충 방역 ‘총력전’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6-01 14: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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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유인물 포집기 설치·친환경 방제
▲ 보건소 관계자들이 친환경 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마포구는 여름철 모기와 러브버그 등 생활불쾌곤충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기후와 도시 환경의 변화로 생활불쾌곤충 발생 시기와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관련 민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겨울철부터 여름철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방역체계를 구축해 생활불쾌곤충 발생 예방에 힘쓰고 있다.

먼저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300가구 미만 공동주택과 2000㎡ 미만 사무실·복합건물, 민원 취약지역 등 268곳을 대상으로 월동모기 유충 조사와 방제를 실시했다.

모기 유충은 정화조와 집수정 등 지하 공간에서 겨울을 나는 경우가 많아 유충 단계에서 방제할 경우 성충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에 보건소 방역반은 현장을 방문해 유충 밀도를 조사하고, 유충이 발견된 곳에는 친환경 생물학적 유충구제제를 투입했다. 성충 모기가 확인된 지역에는 잔류분무와 연막소독도 병행했다.

구는 여름철 러브버그 발생에 대비한 방역 대책도 추진한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 익충인 만큼 살충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생태계 영향을 줄이는 친환경 방제를 원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먼저 러브버그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 이어 이달 중순에는 주요 발생 지역 수목에 유인물질 포집기를 설치해 개체 수 저감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러브버그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에는 전문 방역업체를 투입해 공원과 산책로, 주거밀집지역, 민원 다발지역 등을 중심으로 주 3회가량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

보건소 방역기동반도 상시 운영한다. 주민 신고나 민원이 접수되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필요한 방제 작업을 실시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 누리집과 공식 블로그 등 다양한 SNS를 통해 생활불쾌곤충 대처 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관련 민원이나 신고는 마포구보건소 보건행정과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생활불쾌곤충은 주민 일상에 불편을 줄 수 있는 만큼 발생 이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라며 “겨울철 월동모기 방제부터 여름철 러브버그 대응까지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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