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수유동에 최고 17층 신청사 들어서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10 14: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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洞주민센터·구의회·문화예술공간 한곳에
주민설명회서 설계안 설명 '호응'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기본 설계안을 바탕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신청사 추진 과정과 진행 상황을 구민들과 공유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사업 주민설명회'는 최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설명회에는 400여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개회사 및 신청사 건립사업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설계사인 해안건축 대표의 신청사 설계안 설명, 구민 의견 수렴과정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유재득 공공건축관리자, 김태만 해안건축 대표, 강상일 펨코 책임기술인이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답변하면서 궁금증 해소 시간을 보내 호응을 얻었다.

접수된 의견은 체육시설 활용 방안, 북라운지와 전망대 운영, 공연 및 강연 공간 마련 등이 있었으며, 구는 이러한 구민 의견을 반영해 신청사 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신청사는 수유동 192-59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17층, 연면적 약 6만8942㎡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신청사에는 구청을 비롯해 주민센터, 보건소, 구의회 등 구의 행정기관이 한 곳에 들어서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가능해지며, 체육시설, 문화예술공간, 북라운지 등 구에 부족한 주민 편의 시설도 조성된다.

이날 김태만 해안건축 대표는 "강북구 신청사는 구민을 위한 복합 기능을 하나로 담아 도시 환경과 건물 환경을 바꾸는 청사 기준을 제시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주민들의 다양한 삶의 요구를 담아내는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건물을 들어올려 대지를 주민에게 돌려주는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물을 올려 생긴 광장, 북한산 절경과 어우러진 큰 창, 혁신적인 건물 자체, 이 강북삼경이 도시의 랜드마크를 너머 강북구민의 마인드 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강북구 신청사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적인 내실을 갖춘 구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자연과 도시개발을 동시에 품어야 하는 강북구의 도전 중 하나로서 신청사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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