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은 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전국 하천ㆍ하구에 쌓인 쓰레기는 8만8564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로 25톤 덤프트럭 3500대 분량이다.
하천별로는 한강 하구가 5811톤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낙동강 5609톤 ▲영산강 4923톤 ▲섬진강 3481톤 ▲새만금 3202톤 등 순이었다.
2023년 하천 쓰레기는 역대 최대로 발생했지만 환경부의 하천 쓰레기 정화 예산은 2022년 147억원에서 올해 124억원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하구에 쌓인 쓰레기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정부로부터 예산 일부를 지원받아 처리 중이다(광역 40%ㆍ기초 70%).
김 의원은 “최근 이상기후로 하천 쓰레기가 급증하면서, 폐기물이 몰리는 하구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환경부는 하천 쓰레기 피해가 큰 지자체라도 정화 예산을 더 지원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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