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맞다! 가스밸브” 도봉구, 치매어르신 등에게 자동잠금 장치 무상 지원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12 15: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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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어르신 등 총 223가구 지원
시간‧온도에 따라 자동 잠금
▲ 대상자 가구에 가스밸브 자동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도봉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역 내 치매 노인,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 223가구에 가스밸브 자동잠금장치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구는 앞서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등으로부터 추천과 전화 신청을 받아 치매노인 103가구, 장애인 23가구, 홀몸어르신 97가구 등 총 223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했다.

가스밸브 자동잠금 장치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기기다. 버튼으로 작동되기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스렌지 사용 시간을 설정(기본 20분)하면 도래 시간에 자동으로 가스밸브가 잠기게 된다. 1분 전과 종료 시에는 알림 음성으로 안내한다.

주변 온도가 65℃가 되면 밸브가 닫히는 과열 방지기능도 있어 조리 중 외출 등 가스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구는 2017년 경로당 이용 홀몸노인을 시작으로 매년 치매어르신, 장애인 등 대상을 확대해 지난해까지 총 1,062가구에 설치를 지원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안전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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