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신성' 구다이글로벌, 성범죄자 임원 채용 '구설수'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11 15: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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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에이피알, 달바글로벌과 함께 K뷰티 신흥 3강으로 불리는 구다이글로벌이 최근 성범죄 전과자를 채용했던 사실이 밝혀져 비난을 받는 모습이다.

뷰티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몇달 전 과거 성범죄를 저지른 한국콜마 출신 인사를 임원으로 채용했다.

문제가 된 임원은 지난 22년 한국콜마 재직 당시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한국콜마에서 해고됐고, 지난해 초 1심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후 형기를 마치고 같은해 10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임원은 지난 23년 말 뷰티 브랜드 서린컴퍼니에 입사해 법정구속되기 전까지 근무했는데. 이영학 서린컴퍼니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린컴퍼니 올해 7월 6200억원에 구다이글로벌에 인수됐다. 구다이글로벌은 서린컴퍼니 인수 직후인 지난 8월 해당 임원을 영입했다.

또 구다이글로벌은 지난해 1500억원에 티르티르를 인수했는데, 안병준 티르티르 대표는 해당 임원이 한국콜마에 재직하고 있을 때 콜마홀딩스 대표이사였다.

이런 이유로 이영학 대표와 안병준 대표가 해당 임원의 채용에 관여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다이글로벌 측은 일부 언론을 통해 “성범죄 경력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문제의 임원은 현재 퇴사 처리된 상태”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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