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장흥교육지원청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각 학교의 학사일정에 따라 이달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 한국역사문화 탐방은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와 전남도교육청이 예산을 절반씩 부담하여 추진하며, 지역 중학교 2학년 전체 219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총 5개 그룹으로 나뉘어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지인 매헌기념관을 방문해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항일 독립운동의 유적지 등을 탐방하게 된다.
특히 군과 자매결연 된 중국 해염현 소재 학교와의 공동수업을 추진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탐방은 단순 국외 체험에 그치지 않고 장흥의 동학운동과 독립운동 역사와 연계한 공동 교육광정을 통해 문림의향 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탐방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참여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지난 2024년에는 성적, 인성, 봉사활동 등을 기준으로 일부 학생을 선발해 운영했으나 올해는 지역내 중학교 2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해 모든 학생이 경제적 부담 없이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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