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경제활성화 과제 발굴 팔 걷어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6-17 15: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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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농자재' 등 추진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경기 불황과 고물가에 따른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군정 전 분야에 걸쳐 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주력산업인 농어업과 관광, 경제, 스포츠마케팅, 복지 등 전부서들로 지역 맞춤형 경제활성화 과제를 발굴하고,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17일 열린 정례회의에서는 각 실과소·읍면별 발굴된 지역경제활성화 시책을 논의하고, 민간의 경기 활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사업을 조기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을 대상액의 65%인 3363억원까지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속집행은 긴급입찰 및 각종 심사기간 단축, 수의계약 대상 확대, 선금지급 상한 확대 등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해 민간으로의 자금을 조기 공급하고, 예산이월 등을 사전에 방지해 효율적인 재정 집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기에 접어든 농가들에는 중소농 농자재 반값 지원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농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농산물 생산물 증가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농자재 구입시 50%를 군비로 지원하게 된다.

대상농가는 0.1~1ha 면적의 영농규모가 적은 중소농으로, 5만~2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비료, 농약, 시설자재, 종묘 등 농자재를 구입할 수 있다.

농업정책자금 이자차액 지원과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지원 등 농업인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지원사업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중점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상가와 숙박시설 활성화를 위한 관광 활성화와 스포츠마케팅 추진도 눈에 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남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며, 사계절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하계 전지훈련단 유치와 스포츠대회 개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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