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000명대 육박··· 위중증 환자 964명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15 15: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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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만 5941명··· 오미크론 9명 늘어 총 128명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1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8000명선에 육박하고, 위중증 환자도 9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283명 늘어난 785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53만6495명이다.

이는 기존 최다치인 지난 8일 7174명보다 676명이나 많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78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만 보면 서울 3157명, 경기 2296명, 인천 475명, 부산 343명, 충남 209명, 경남 194명, 경북 193명, 대구 177명, 대전 164명, 강원 160명, 전북 120명, 충북 105명, 광주·울산·전남 각 59명, 제주 32명, 세종 26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42명)보다 20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3166명-경기 2299명-인천 476명 등 수도권만 594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4115명으로 처음 4명대에 진입한 이후 지난 1일 5122명, 지난 8일 7174명으로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신규 확진자수가 3166명으로 처음 3명을 넘고 경기도 2299명, 인천 476명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에서만 59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964명으로 전날보다 58명 늘면서 이틀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840명 이후 엿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하다 전날 처음으로 900명대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70명으로 총 445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치명률은 0.83%다.

사망자 70명 중 대부분인 65명이 60세 이상이고 50대가 4명, 40대가 1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9명 늘어 누적 128명이 됐다.


한편 5000∼7000명대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수도 함께 급증하자 정부가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축소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사실상 일상회복 ‘중단’ 방침을 밝혔다.

현재 6명인 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줄이고, 시간제한 없이 운영되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2시 또는 밤 10시 등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방역 강화의 구체적 조치는 17일 발표된 뒤 연말까지 2주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7만3938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3512건으로 총 26만745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4%(누적 4180만7882명)이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15.5%(793만7480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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