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라센트아파트 입주민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74만2000원을 종암동주민센터에 기탁했으며, 어린이집은 성금 16만6000원과 라면 5박스를 전달했다.
어린이집의 기부금은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주최한 아나바다 장터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중고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했으며, 라면 5박스는 선경어린이집 원아들이 고사리손으로 라면을 하나둘 모아 기부한 것이다.
조영아 선경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의 원아들이 마음을 모아 이웃을 돕는 경험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아파트 입주민 김향숙씨는 “주민들과 힘을 합쳐 모은 성금을 우리 이웃들을 위해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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