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라길·순라군 해설프로그램 운영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전통문화 계승 등을 위해 ‘순라길, 순라군 해설프로그램’과 ‘수문장 순라의식 재연 행사’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순라군’은 조선시대 종묘 담장 주변을 지키며 도둑과 화재를 예방했던 군대로, 해설프로그램은 순라군 이야기가 깃든 서순라길에서 진행된다. 해설사의 안내로 순찰로를 함께 걸으며 관련 역사 이야기를 듣는 방식이며, 3명 이상 신청 시 운영된다. 참가 희망자는 출발일 기준 3일 전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수소(창덕궁길 33)에서는 순라복을 입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센터는 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되며, 이용료는 무료다.
‘수문장 순라의식 재연 행사’는 12월28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후 3시에 광화문 월대에서 시작해 인사동 문화의 거리까지 행렬하며 진행된다. 행사에는 수문장, 갑사, 정병, 대졸 등 50여명이 참여해 조선시대 순찰 장면을 재현한다. 안국역 6번 출구 인근 북인사마당에서는 기념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순라길과 순라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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