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화원産團에 청년문화센터 건립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5-27 16:13:0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86억 투입... 체육ㆍ문화시설 갖춰 2027년 완공
근로자 문화여가 시설 확충... 인력유입효과 기대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 화원조선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가 들어선다.

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실시한 2024년 산단환경조성사업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돼 화원산단 내 청년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국ㆍ도비 64억원 등 총 사업비 86억원이 투입되는 청년문화센터는 화원산단내 근로자들의 문화생활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운영된다.

오는 2027년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1300㎡ 부지에 연면적 930㎡, 지상 5층 규모로 식당과 다목적실, 체육시설, 문화지원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산단내 문화여가 시설이 부족한 상황으로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청년 근로자와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원조선농공단지는 대한조선을 비롯해 21개 협력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종사자 수 1299명, 올해 예상 연매출 1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근로자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청년들을 위한 문화공간 및 편의시설 부족으로 농공단지 인력유입 및 활력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산단내 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영암, 목포 등 도내 5개 지자체가 이미 선정된 상황이다.

이번 센터 건립으로 노후화된 농공단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근로자들의 일과 휴식이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 산단으로서의 활력을 새롭게 일구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