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김대중센터 제2컨벤션센터 건립 탄력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27 16: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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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조사결과 발표··· B/C값 1.32

사업비 1461억 추산··· 생산유발효과 1465억 기대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가 현재 가동률 70% 이상으로 포화상태를 보임에 따라 제2컨벤션센터 건립에 본격 나선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2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통과해 주관 부처인 산업부로부터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데 이어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 B/C값(비용대비 편익)이 1.32로 높게 나와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은 생산 유발효과 146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33억원, 취업 유발효과 1382명으로 각각 분석됐다.

또한 총사업비는 1461억원, 건축 규모는 지하 2층 및 지상 4층 규모로 총 연면적 4만6000㎡, 사업기간은 2025년까지가 적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시가 당초 계획한 기본계획안의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규모로 기본계획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500억원 이상의 지방재정 투자사업의 경우 투자심사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서 행안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실시하게 되는데 B/C(비용대비 편익)가 1 이상인 경우에는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한다.

시는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상반기 행안부 중앙 투자심사와 건축기획심의를 거쳐 2025년 준공 목표로 하반기부터 설계공모 등 제2컨벤션센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제2컨벤션센터는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주차장 부지에 총 146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제2전시장 개념을 뛰어넘어 광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되도록 광주다움을 담은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건설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ACC 중심의 문화ㆍ예술관광과 김대중컨벤션센터ㆍ제2컨벤션센터 중심의 MICE관광을 연계한 융ㆍ복합관광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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