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장수영 기자] 광주·전남에서 고독사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전남 영광에서 홀로 살던 50대 남성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전남 영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께 영광군 영광읍 한 주택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의 신고로 발견된 A씨의 시신은 사망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장에서는 범죄 정황이나 유서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타 지역민인 A씨는 영광에 홀로 거주하면서 일용직 노동자로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영광군은 A씨가 행정 지원 대상이었는지 등 복지 사각지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광주·전남에서는 주변의 도움이나 돌봄 없이 홀로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는 2021년 광주 44명, 전남 85명에서 2025년 광주 128명, 전남 195명으로 늘었다.
이는 5년 사이 2∼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고독사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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