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금사업 2탄 진행
읍ㆍ면 단위 기찬시네마 초청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최근 덕진면을 시작으로 고향사랑기금사업 2탄 ‘엄니 극장가시게’를 진행하고 있다.

농촌에서 살아 좀처럼 극장 영화를 보기 힘든 노인들에게 영화관 나들이를 해주고, 군에서 하나 뿐인 영화관 '기찬시네마'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의 사업이다.

공휴일을 제외하고 5월 초까지 매주 수ㆍ목ㆍ금요일 오전 65세 이상 노인 1만5320명(2024년 1월 기준)을 읍ㆍ면 단위로 기찬시네마에 초청해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사업 시행 이전 군은 읍ㆍ면별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상영 희망 영화 수요조사를 하는 등 노인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덕진면과 서호면에 이어 24일 금정면, 25일 신북면, 26일 시종면, 오는 5월1일 도포면, 2일 군서면, 3일 학산면, 8일 삼호읍, 9일 영암읍, 10일 미암면 노인들이 차례로 기찬시네마를 찾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첫 사업이 마무리되면 평가를 거쳐 2~4분기에도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 자세한 영화 수요조사를 거쳐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최신 상영작 이외에도 추억의 명화 등도 상영 작품 목록에 추가해 어르신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군은 지난 2월 고향사랑기금사업 1탄으로 어르신들의 근육 손실 예방을 위한 맞춤형 운동교실 ‘엉덩이 기억상실증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5월부터는 3탄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초빙해 진료를 맡기는 ‘보건기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신설 운영’ 사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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