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과원, 전복ㆍ넙치양식 최적 매뉴얼 만든다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4-22 16: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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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양식장 20곳 모니터링

[남악=황승순 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완도지역 양식산업의 주축인 전복과 넙치 육상양식장을 대상으로 최적의 양식 조건을 찾는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도 전복 양식 규모는 2023년 2551어가, 1만7000톤, 4461억원으로 전국의 74% 수준이다.

넙치는 184어가, 1만1000톤, 1800억원 규모로 전국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2027년까지 5년간 4억원의 예산으로 육상양식장 20곳을 모니터링한 후 최적의 양식장 관리 매뉴얼을 개발, 양식 어가에 보급해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양식장별 환경조사와 양성 관리 실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올해는 품종별 생산성 증감 요인을 분석하고, 생산량 감소를 최소화하는 연구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전복 양식업은 우량종자 확보가 생산성에 직결되는 만큼 전복 종자 배양장을 대상으로 수온, 용존산소, 먹이, 질병 등을 분석해 건강한 우량종자 생산 조건 찾기에 초점을 맞춘다.

넙치 양식업은 생사료 공급난과 수온 상승에 따른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어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 3회 양식 환경조사와 병행해 양식시설ㆍ방법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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