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특검 도입해야”...민주 "李, 기업 유치 성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 성남시장 재직 당시 두산그룹 병원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해 수천억원 대의 개발이익을 안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장동 2라운드’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명백한 특혜"라며 특검도입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민주당이 "이 후보의 기업 유치 성과"라고 맞받아치는 등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3005평의 병원 부지를 상업 용지로 용도변경 해주면서 기부채납 비율도 겨우 10% 낮추는 방식으로 두산그룹에 특혜를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성남시와 두산그룹의 특혜 의혹과 관련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문화일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5년 두산그룹 병원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용적률 250% 이하→900% 이상 △건축 규모 지하 2층·지상 7층→지하 7층·지상 27층 △연면적 약 1만2000평→3만8954평 등으로 허용해주는 내용의 '성남시-두산건설 기업 유치 관련 정자동 의료시설 개발이익 공유방안 검토보고'에 이 후보가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재벌에게 엄청난 특혜를 준 조치가 아닐 수 없다"며 "해당 부지는 당시에도 금싸라기땅으로 불렸다고 하고 현재 부동산 가치가 1조원을 웃돈다는 소식이 있다. (두산그룹은) 앉은 자리에서 천문학적 시세차익을 얻은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산건설이 2015년부터 2년간 성남FC에 후원금 42억원을 후원했다고 하는데, 특혜를 준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강한 의심을 하게 된다"며 "두산그룹 특혜 의혹, 성남FC 거액 후원금, 박용만 전 회장과 이재명 후보의 친분 등 이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인지 국민적 의구심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은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전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는 장기간 개발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던 의료시설 용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해서 7개 두산그룹 계열사를 유치했다"며 "실용주의를 앞세운 이 후보의 기업 유치 성과"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성남시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 것"이라며 "기업 유치를 위한 지자체장의 노력을 특혜의혹으로 몰아가려는 의도에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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