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료 수억 가로채 잠적한 대행사 대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10-26 16: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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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기사 40명 고소장 제출
1명 200만~300만원 피해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배달대행업체 대표가 배달 기사들에게 지급해야 할 배달료 수억원을 정산하지 않은 채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배달 협력업체 대표 A씨를 횡령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20일에는 배달 기사들을 상대로 피해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서울 마포구와 은평구 일대에서 쿠팡이츠 배달 협력업체를 운영하며 기사들에게 지급해야 할 배달료를 정산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고소에 참여한 배달 기사는 40여명으로 알려졌다. A씨가 운영한 협력업체 3곳에는 약 250명의 배달 기사가 소속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 한 명당 받지 못한 배달료는 약 200만~300만원으로 전해졌다. 이를 고려하면 전체 피해액은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씨는 사업 확장을 위해 빌린 돈의 상환이 늦어지면서 배달료 정산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한 뒤 연락처를 바꾸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피해 규모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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