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동혁이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장수 당 대표가 됐다. 축하드린다. 이준석도, 김기현도, 한동훈도 해내지 못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중진 의원은 ‘최장기간을 채웠다기보다 그냥 버틴 것으로 구차해 보인다’라고 했고, 다른 중진 의원은 ‘모든 걸 다 부정선거로 몰아세우고 당의 혁신을 방해만 하고 있다’고 했다”며 “민주당의 평가가 아니라 장동혁과 14개월을 함께한 국민의힘 중진들의 평가”라고 지적했다.
또 “비서실장의 찬사는 정확했다. 장동혁을 두고 ‘국회, 현장, 광장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활동하는 새로운 투쟁 모델’이라고 했다. 국회는 비워두고 광장에서는 북채를 잡고, 술자리에서는 대통령과 언론, 자기 당 의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으니 말 그대로 자유롭게 넘나들었다”라며 “상식과 품격은 찾아볼 수 없었고 막말과 몰상식만 난무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신념의 유연함도 놀랍다. 선관위 특검까지 출범시키며 부정선거론을 외치던 장동혁이 녹취에서는 ‘부정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라고 했다”며 “본인도 믿지 않는 구호로 지지자들을 광장에 세워두고 14개월을 버텼으니 이만한 정치력도 드물다”고 비꼬았다.
그는 “의리만큼은 한결같다. 윤석열과 절연하라는 요구는 끝내 거부했고, 녹취에서는 윤석열을 ‘우리 대통령’이라 부르며 ‘우리가 탄핵을 막아냈으면...’이라고 아쉬워했다”며 “스스로 ‘국우 베스트’를 자처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록 경신은 이제 시작인 모양이다. 당 안팎에서는 장동혁이 공천권을 쥐려고 연임까지 노린다는 말이 나온다”라며 “장동혁 대표는 연임을 꿈꾸기 전에 주제 파악부터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동혁의 재임 기록이 길어질수록 제1야당을 향한 국민의 분노도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을 기점으로 2020년 국민의힘 출범 후 최장 임기를 기록했던 이준석 전 대표의 424일 재임 기록을 넘어섰다.
국민의힘 당 대표 임기는 2년이지만 이준석, 김기현, 한동훈 등 전임 대표 3인 모두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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