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승 순경, 해외에서 쓰러진 여성 골든타임 지켜내···“내가 할 수 있는 행동 했다”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0-06 19: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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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 이한승 순경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원도 소속의 한 경찰이 해외 여행중 길거리에 쓰러진 여성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인 이한승 순경으로, 평소 익혀둔 심폐소생술(CPR)을 사용해 의식불명으로 쓰러진 여성의 골든타임을 지켜낼 수 있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8월게 마카오를 여행하던 이 순경은 버스를 기다리던 중 사람이 쓰러졌다는 와이프의 외침을 듣고, 지체없이 난간을 넘어 쓰러진 여성에게 달려갔다.

쓰러진 여성은 심정지가 의심되는 촌각을 다투는 위급 상황이였으나, 현장에 도착한 이 순경은 침착하게 의식과 맥박을 확인하고, 말린 혀를 꺼낸 후 CPR을 실시했다.

해당 여성은 이 순경의 조치를 받고 휠체어를 탄 후 인근 호텔직원들에 인계됐다.

이 순경은 당시 상황에 대해 “특별한 생각은 없었다. 생명이 위태로워 보이는걸 감지하고, 당시 내가 할수있는 행동을 했다”며 “앞으로도 망설임은 없을것 같다. 아마 대한민국 경찰관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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