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컬러링 활용 등 납세홍보로 서울 자치구 재산세 징수율 1위 달성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18 23: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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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릿 시안(앞) (사진=서초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2024년 7월 정기분 재산세에서 징수율 95%를 기록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주민 중심의 다양한 납세편의 정책 덕분이라는 평가다.

구는 재산세에 대한 높은 징수율 달성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납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납부 마감일인 오후 6시 이후에도 오후 8시까지 민원 응대를 제공하는 ‘세무행정 야간민원 서비스’ ▲납기일이 임박하면 납부 가상계좌를 문자로 안내하는 ‘납기임박 문자 알림서비스’ ▲구청 홈페이지에서는 주민들이 스스로 세액을 계산할 수 있는 ‘재산세 자동계산기’ ▲행정전화 연결음에 세금 납부일정을 안내하는 ‘컬러링 활용 납세홍보’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컬러링 활용 납세홍보’는 행정전화 연결음에 납부 일정을 삽입해, 납기일을 놓치기 쉬운 주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홍보 예산 없이도 납세 인식을 높일 수 있어 효율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 중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세금 조회 및 납부 방법 교육을 통해 수납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세금을 낼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1대1 실습 중심으로 진행돼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부동산 공시가격과 세무정보를 담은 QR코드 리플릿을 제작해 동주민센터 등에 배포함으로써, 주민들이 흩어진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의 선진 세무행정은 다른 지자체의 관심도 끌고 있다. 최근 경기도 하남시, 부산 부산진구 등 여러 지자체 관계자들이 서초구를 방문해 납세편의 정책을 청취하고 자체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특히 ‘야간민원 서비스’와 ‘컬러링 납세홍보’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구가 서울시 재산세 징수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서초구민의 높은 납세의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납세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세무행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서초구의 편의시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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