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와 복지시설 벤치마킹, 지방외교 확대 등을 위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 출장길에 오른 양승조 지사는 19일 시즈오카현청을 방문, 가와카츠 헤이타 지사를 만나 양 도·현이 우호교류 관계를 강화해 나아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만남에서 양 지사는 가와가츠 지사에게 지난해 9월 충남을 방문해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에 참가하고, 지난달 저술 도서 등을 기증해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 지사는 이어 “수의사협회와 차문화, 전통 춤 공연단이 서로 교류를 넘어 문화를 매개로 보다 다양한 민간 교류를 위해 상호 노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또 충남의 금산인삼과 시즈오카현의 고추냉이(와사비)가 지난해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점을 언급한 뒤 “양 지역의 뛰어난 농업 유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 생산자와 제조업체 등 민간 중심의 교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국가 간 외교를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지방외교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시즈오카현에는 특히 일본 최고봉이자 영산으로 알려진 후지산(3776m)이 위치하고, 야마하, 스즈키, 가와이, 반다이사(社) 등 유수 제조업체, 운송용 기계와 전기기계, 의약품, 의약기계 등 다양한 산업군이 발달돼 ‘산업의 백화점’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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