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홍주읍성 복원 속도낸다

진태웅 / jt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2-22 04: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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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마을 설계 본격 추진
문화특화지역 조성 박차


[홍성=진태웅 기자] 충남 홍성군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홍주읍성의 역사관광자원화를 위해 올해에도 문화재구역 토지 매입, 북문 복원, 북문지~조양문 발굴조사 구간 성벽 이미지 구현 및 수구유적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7년 동안 총 사업비 186억원을 투자할 충청유교문화 홍주천년양반마을 조성사업도 올해부터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 홍성읍사무소 일원에 자리 잡게 될 홍주천년 양반마을은 전통음식 체험 공간, 객사·향청 재현공간 등으로 테마별로 구성될 계획이다.

군은 국비예산 6억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은 옛 홍주읍성 일원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 브랜드화를 꾀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시민, 전문가,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문화적 거버넌스를 주축으로 진행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더 나아가 홍성을 2020년에 공모사업 신청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받아 전국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군은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단계 사업으로는 KT 이전, 경신당 복원, 군청사 이전, 내삼문 복원, 수로복원, 내야시설 및 서문 복원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며, 객사와 진영동헌까지 문화재 구역을 확대 지정해 복원한다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문화재청과 협의 중이다.

군 관계자는 “홍주읍성은 단순한 관광자원이 아닌 지역민의 자긍심이자 생활터”라며 “앞으로 홍주읍성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새로운 천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관광객 집중유치로 지역경제도 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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