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공항소음피해대책특별위, 공항공사와 소통간담회 개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2-27 04: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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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소음피해 심각··· 대책 마련을”
노후 측정 장비 교체·설치장소 변경 요청

▲ 공항소음피해대책특별위원회가 신월근린공원에 설치된 공항소음측정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의회)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의회(의장 신상균) '공항소음피해대책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신월지역을 방문,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공항소음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구의회에 따르면 신월지역은 지역내 대표적 항공기소음피해지역으로 알려진 곳으로, 이번 현장방문에는 조진호 위원장(신월1·3·5동), 윤인숙 부위원장(신월6·신정3동), 오진환(신월2·신정4동), 박종호(신월4·신월7동), 임준희(비례대표) 위원 등이 참여했다.

먼저 위원회는 신월3·7동에 위치한 신월근린공원, 신원초교, 광영여고를 방문해 한국공항공사에서 설치하고 운영 중인 항공기소음자동측정망의 설치 장소와 장비를 점검했다.

위원회는 이날 현장방문을 통해 주민피해지원의 기준이 되는 항공기소음측정 장비가 설치된 지 20년이 경과돼 노후도가 심각하고, 설치장소가 정확한 측정을 위해 적당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위원회는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항공기소음 저감 및 향후 주민지원사업의 정책적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 이날 발견한 문제점인 노후화된 소음측정기 교체와 정확한 소음측정이 가능한 장소로의 이전을 요구하고,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피해지역 거주 주민들의 공항취업 가산점 요구 및 주민소득증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 위원장은 “주민이 겪고 있는 항공기소음피해 정도가 현재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추진될 항공기소음피해 주민지원사업들이 주민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사업 등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가 정책제안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항소음피해대책특별위는 오는 7월22일까지 6개월간 피해지역 현황조사, 주민민원 수렴, 현장방문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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