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 사회지도층과 함께하는 독립유공자 명패 이어 달아드리기 실시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3-02 10: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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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성일 기자]
▲ 독립유공자의집명패디자인
부산지방보훈청(청장 민병원)은 지난 3월 1일부터 7일 목요일까지 사회 지도층과 함께하는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헌신에 보답하고 자긍심을 제고하며, 국민들에게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본격적인 독립유공자 명패 배부에 앞서 사회지도층의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예우분위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3월 1일 금요일, 부산 지역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김병길 지사에게 오거돈 부산시장이 독립유공자 명패를 전달한다. 김 지사는 일본군 제51 해군 항공창에서 근무하던 중 항일결사 일심회를 조직해 항공창 항공기와 변전소를 폭파를 준비했다.

한편, 같은 날 의열단원으로 무장투쟁운동을 한 박차정 의사의 생가와 독립운동가 부부로 잘 알려진 김예진‧한도신 선생의 자녀 댁에는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이 독립유공자 명패를 부착한다. 특히,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동래여고 출신으로 동래여고의 전신인 일신여학교 출신 박차정 의사의 후배로 그 의미를 더하며, 최근 박차정 의사의 둘째오빠 박문호 선생을 독립유공자로 신청한 박의영 목사(첫째오빠 박문희 선생의 자녀)도 참여한다.

3월 4일 월요일, 3대째 독립운동가인 이길영 지사의 배우자 댁에 이용표 부산경찰청장이 독립유공자 명패를 부착한다. 이 지사의 조부 이규풍 지사, 아버지인 이민호 지사 역시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다.

3월 6일 수요일, 한국광복군의 군가인 ‘독립군가’를 작곡한 한형석 지사의 배우자 댁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독립유공자 명패를 부착한다.

3월 7일 목요일, 대구 사범대 재학 중 민족차별교육의 철폐를 위해 힘쓴 이주호 지사의 배우자 댁에 허용도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이 독립유공자 명패를 부착한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유공자 명패달아드리기를 비롯해,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독립정신 이어받기 엽서쓰기 △독립유공자 명패달아드리기 △독립운동가 후손찾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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