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 오닐 초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2-04 18: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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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1번째 올스타 … ‘슈퍼루키’ 제임스·앤서니는 탈락 `공룡센터’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이 통산 11번째 `별들의 잔치’ 손님으로 초대됐으나 올해 신인왕을 다투는 `슈퍼루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카멜로 앤서니(덴버)는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닐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이미 인터넷 팬투표로 선발된 제53회 올스타전 `베스트 5’를 제외하고 29개 구단 감독 추천으로 뽑는 7명의 예비선수에 포함됐다.

이로써 팬투표에서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에게 막판 추월당해 서부콘퍼런스 센터 선발출전 영광을 놓쳤던 오닐은 생애 11번째 올스타 선발로 위안을 삼았다.

그러나 데뷔 첫해 꿈의 무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됐던 제임스와 앤서니는 모두 발탁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20.8득점(13위)과 5.9어시스트(12위)의 맹활약을 펼치며 팬투표에서도 동부콘퍼런스 가드 부문 4위에 올랐던 제임스는 2명의 가드 예비선수 가운데 1명으로 뽑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팬투표 5위에 그쳤던 배런 데이비스(뉴올리언스)에게 출전권을 빼앗겼다.

또 전날 39득점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냈던 앤서니 역시 팬투표에서 서부콘퍼런스 포워드 부문 3위에 오르고도 4위의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댈러스)에게 올스타의 영예를 양보했다.

예비선수는 양 콘퍼런스에서 베스트 5(가드·포워드 각 2명, 센터 1명)를 빼고 가드.포워드 각 2명과 센터 1명, 포지션 관계없이 2명 등 7명을 선발한다.

동부콘퍼런스의 다른 예비선수로는 뉴저지 `주포’ 제이슨 키드가 통산 7번째 올스타로 뽑혔고 `수비의 아티스트’ 론 아테스트(인디애나)도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또 서부콘퍼런스의 샘 카셀(미네소타)도 첫 올스타 출전 기쁨을 누렸고 시애틀의 간판슈터 레이 앨런은 생애 4번째 올스타전 무대에 오르게 됐다.

한편 올스타전은 오는 15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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