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데로 왔지만 주전 자신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2-16 17:20:5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터뷰 - 메이저리거 최희섭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올 시즌 주전 1루수 확보에 자신감을 보이며 16일 미국 시카고로 출국했으며 오는 19일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로 가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한다.

“작년보다 두 배로 잘하는 것이 목표"라는 최희섭은 남해 야구캠프에 머물며 손바닥에 까맣게 굳은 살이 박힐 정도로 고된 훈련을 했다며 주전 경쟁은 물론 올 시즌 중심타선 합류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귀국길에 트레이드 소식을 전해들었던 최희섭은 “플로리다 구장이 나에게 잘 맞는다"면서 올 시즌 목표 달성 전망을 밝혔다.

다음은 최희섭과의 일문일답.

▲훈련 성과는.

작년에는 체력훈련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빨리 타격훈련에 들어가 당장 게임에 뛸 준비가 됐다.

손바닥이 두꺼워 원래 굳은살이 잘 생기지 않는데 이번에는 하나하나 집중해서 배팅연습을 해 처음으로 굳은살이 박혔다.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나.

비디오를 보면서 타격폼을 비교해 보니 4월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소극적인 면이 많아졌던 것 같다고 판단했다.

중심타자로서의 타격폼을 찾았다. 또 우리 리그에 왼손 투수가 굉장히 많아 신경을 썼다. 이제 왼손 투수의 공에도 방망이가 잘 나간다.

▲새 팀인데 떨리지 않나.

5년 전 시카고와 계약했을 때 기분과 똑같다.

잘 모르는 팀이라 떨리고 많이 흥분된다.

하지만 작년보다 훨씬 편하다. 작년에는 25인 로스터에 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지만 올해는 현지 언론이나 감독이 믿어주기 때문이다.

▲플로리다가 최근 오른손 타자 윌 코르데로와 계약했는데.

선의의 경쟁자가 있으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코르데로가 왔지만 자신감 있다.

항상 해왔던 대로만 하면 될 것이다.

▲올 시즌 목표는.

작년보다 두 배로 잘하고 싶다.

작년에는 80경기에 출장했는데 경기 수나 홈런 등 모두 늘리겠다.

항상 자신감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