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 금호생명 창단 첫 챔프전 진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13 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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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꼴찌’ 인천 금호생명이 올 시즌 돌풍을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넘겼다.

금호생명은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서 디애나 잭슨(22점·11리바운드·3어시스트)이 맹활약, 나키아 샌포드(21점·23리바운드)가 분전한 천안 국민은행을 71-59로 대파했다.

이로써 창단 원년인 지난 2000년 여름리그부터 7시즌 연속 꼴찌를 도맡았던 금호생명은 2승1패를 기록하며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금호생명은 오는 15일부터 수원 삼성생명과 우승컵을 놓고 5전3선승제의 승부를 펼친다.

이언주(14점·3점슛 2개)의 골밑슛으로 상대의 상승세를 저지한 금호생명은 김지윤, 잭슨의 슛이 다시 터지면서 점수차를 되돌려 놓았고 4쿼터 초반 정미란의 3점슛이 성공했을 때에는 59-38, 19점차로 달아나 승리를 예약했다.

김지윤과 이언주(14점)가 후반에만 17점을 합작하면서 20점 안팎의 점수차를 고스란히 지킨 금호생명은 막판 강현미, 김진아 등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국민은행은 주득점원인 정선민이 부상한 데다 1, 2차전 평균 20득점을 올렸던 김경희가 13점으로 부진해 제대로 추격전을 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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