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필라델피아가 좌완 에릭 밀튼을 선발로 내세우는 바람에 벤치를 지켰던 최희섭은 구원투수인 우완 팀 워렐을 맞아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낮은 공을 밀어쳐 3루 쪽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어냈고, 후안 피에르의 우전안타와 루이스 카스티요의 1루땅볼로 3루까지 진출했다.
최희섭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0.270(종전 0.265)로 다소 올렸고, 팀은 연장 12회까지 홈런 6개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카스티요의 희생플라이로 8-7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부터 시작한 메이저리그 올스타 팬 투표 대상 후보에 올라 2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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