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25일 일본 지바의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장, 3-1로 앞선 6회말 무사 2루 볼카운트 1-3에서 상대 선발투수 모토야나기 가즈야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 깊숙이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23일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경기 때 3회 상대 선발투수의 공에 오른쪽 팔 윗 부분을 맞고 전날 선발에서 제외됐던 이승엽이 19일 긴데쓰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때린 이후 부상 후유증을 딛고 6일 만에 뽑은 귀중한 안타.
하지만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율이 0.264로 조금 떨어졌다.
이승엽은 공수교대 후 한차례 더 기회를 얻어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지만 상대 마무리 야무구치 가즈오의 구위에 눌려 3구삼진을 당했고 롯데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결국 오릭스전 6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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