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쑥스러운 첫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05 19: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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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戰 6이닝 9안타 5실점… 팀타선이 도와 승리에 목마른 이상목(롯데)이 힙겹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상목은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5점을 내줬지만 팀 화력의 도움으로 6-5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목은 4년간 총 22억원을 받고 한화에서 롯데로 옮겼지만 지난 5경기에 출장, 승리없이 3패를 기록, 이적동기생 정수근과 대비가 돼 제 값을 못한다는 부담이 가중됐던 터여서 더욱 값진 1승이 됐다.

이상목은 6회까지 투구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롯데 타자들은 이상목을 격려하듯이 7회초 4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6-5로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롯데는 올 시즌 들어 12차례의 1점차 승부에서 4승에 그쳤던 터라 이날의 후반 뽑아올린 1점차 승리는 더욱 값졌고 10승 고지에도 올라섰다.

두산은 LG와의 잠실 맞대결에서 키퍼-이혜천의 호투 속에 8-2 승리를 거둬 연승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 브룸바는 대구에서 삼성과 맞서 4회 솔로포를 작렬, 11호째를 기록하며 홈런 선두 박경완(SK·13호)을 턱밑까지 쫓았고 ‘헤라클레스’ 심정수도 6회 2점짜리 시즌 8호 홈런을 뿜어 홈런 레이스에 가세했다.

현대는 9회초 정성훈의 만루홈런으로 8-8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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