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2승고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06 19: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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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서재응 동반 불발… ‘빅초이’ 1안타 동반 출격한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과 서재응(뉴욕 메츠)이 2승 사냥에 실패했지만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은 처음 4번타자로 나와 최근 3경기 무안타 부진을 털어냈다.

▲김병현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3⅓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5-4로 앞서 있던 4회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병현에 이어 등판한 마크 말라스카는 오마르 비스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5-5 동점을 만들어 줬고 김병현은 5실점(4자책)으로 시즌 방어율이 종전 0.00에서 4.32로 치솟았다.

▲서재응
아쉽게 2승 고지를 넘지 못했다.
서재응은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2실점한 후 리키 보탈리코와 교체됐다.

서재응은 5회 1사 3루에서 마운드를 넘겨준 보탈리코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줘 선발투수 승리 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동점이자 2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방어율은 종전 5.06에서 4.91으로 낮췄다.

▲최희섭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올시즌 처음 4번타자로 선발 출장, 6회말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이후 4일만에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대타 및 대수비로 나왔던 지난 2경기를 포함, 3경기 무안타 행진을 마감했고 타율은 0.268로 종전(0.269)보다 약간 떨어졌다.

최희섭은 또 4회초 2사에서 상대 밀턴 브레들리의 안타성 타구를 멋지게 잡아내는 호수비로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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