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13일 오전 8시15분 미국 탬파베이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패를 딛고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가장 최근 등판인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박찬호는 5.2이닝동안 6피안타, 3홈런으로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고 결국 선발진 잔류 여부 마저 불투명해진 터여서 이번이 설욕할 절호의 기회다.
상대 투수가 기량이 훨씬 모자라는 제레미 곤살레스(4패·방어율 6.12)라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듯 싶다.
곤살레스는 올시즌 4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패한데다 지난해부터 13번 선발로 나와 1승을 거두지 못하는 등 부진이 거듭되고 있어 상승세의 텍사스 화력을 기대해봄직 하다.
또 박찬호가 상대할 타자중 이렇다할 거포는 없지만 지난번 대결에서 홈런을 내준 제프 블럼과 훌리고 루고, 티노 마리트네스 등은 조심해야할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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