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2020년 정부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양승조 지사와 이해찬 대표, 설훈·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 도내 국회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도정 현안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정치권에서 힘을 모아주실 지역 현안’으로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조성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국가계획 반영 ▲석문산단 인입철도 대산항 연장 등을 건의했다.
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국도 38호선 연장 지정 및 가로림만 교량 건설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KBS 충남방송국 설립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등에도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2020년 정부예산 확보가 필요한 주요 신규 현안으로는 ▲미래(제조)기술융합센터·테스트베드 구축 ▲플라즈마 활용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 ▲차세대 금속 분말소재·부품 개발 ▲충남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국립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국립 동아시아 역사문화진흥원 건립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TBN 충남교통방송 신축 등을 설명하며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충남에만 혁신도시가 없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재정적·경제적 손실은 물론이고, 지역 인재들이 공공기관 채용 혜택에서 배제되며 도민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당론 결집을 통해 충남에도 혁신도시가 지정되고, 이해찬 대표께서 천명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