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현대식 리모델링 인근 수유프라자는 큰 타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05 20:32: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북구의 발전을 위해 수유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이 시행되었습니다. 며칠 후면 김현풍 강북구청장님과 이명박 서울시장님께서 수유재래시장을 방문해 개선사업을 축하해 주신다니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쁩니다.
그러나 모두가 기뻐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유재래시장 옆에는 수유프라자라는 상가가 있습니다. 수유재래시장과 수유프라자는 불과 2~3m의 거리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유재래시장의 환경개선사업으로 인해 시장은 지붕으로 덮여 지게 되었고 상가와 2~3m 거리에서 불법노점상들이 점거해있던 자리에는 베를린 장벽과도 같은 커다란 장벽이 생기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수유재래시장은 비바람과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수유프라자상가 상인들은 큰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수유프라자의 후문에 각종 상가의 이름을 알리는 간판들이 존재하고 있어 손님들에게 상가를 홍보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철제구조물로 이루어진 장벽과 지붕으로 인해 더 이상 상가를 식별하기가 불가능 해졌습니다. 그리고 수유프라자의 후문은 재래시장과 연결이 돼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 통로에는 흉물스런 철제 셔터가 있는데 마치 수유재래시장의 창고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구에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강북구 주민>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