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방지 스스로 노력해야‘설마…’ 안이한 생각땐 큰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14 18: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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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성폭행 사건은 우리가 지금만이 아닌 항상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것이다.
성폭행 사건은 부평서에서 인지된 것만 한 달 평균 10건이 넘는다. 자신의 잘못으로 치부하거나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는 사건까지 합한다면 이보다 더 많은 수치가 나올 것이다.
나는 성폭행을 미연에 방지하는 현명한 여성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남자들의 여성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은 남녀간의 사랑이 아닌 범죄를 낳는다. 내가 원하지 않는다면 확실히 거절하자.
둘째, 나를 끝까지 지켜줄 사람이 없다면 절대 술에 취해서는 안 된다. 나를 컨트롤 할 수 있을 때까지만 술을 마시자.
셋째, 내가 어디에 누구와 있는지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꼭 알리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여자를 성적대상만으로 생각하며 호의를 베푸는 남자라면 일단 상대하지 말자.
내가 누군가에게 주먹과 발로 몸을 맞는다면 멍이 들고 피가 나듯이 성폭행 또한 성(姓)에 의한 폭행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지난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자유와 평등을 지향하며 세계적 지위 상승으로 자신의 위치를 표명하는 현 시대에 여성이 자신을 스스로 지켰으면 한다. 이제는 성(姓)적 폭행에서 자유로워졌으면 한다.
<인천 부평경찰서 형사과 신선화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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