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급격한 고령사회로 가는 것은 의학의 발달로 수명이 늘어나는 것에도 원인이 있지만 보다 큰 원인은 저출산에 있다 할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은 늘어나고 있지만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줄어 노인부양비율이 선진국 중 가장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다들 걱정이다. 젊은 사람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할 날도 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인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에게 커다란 짐이 될 것이요, 국가적인 재앙이 될 것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와 건강보험공단에서 2008년부터 노인수발보험을 실시한다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조금씩 더 부담하겠다는 뜻이 모아져 오늘의 건강보험이 뿌리내렸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이웃, 병든 노인에게 따뜻한 도움이 절실한 이 때에 어른을 공경하는 우리의 전통미덕이 살아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여 노인수발보험도 조기에 정착시키자. 그리하여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사회보장이 되는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보자.
<대한노인회 영등포지회 신길동 경로당회장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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